만물박사의 궁금증 해결소

살다 보면 흔하게 발바닥 물집이 생기곤 하죠.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이랄까. 누가 생기고 싶어서 생기나요. 제 글을 검색해서 들어온 이유는 역시나 신발을 벗고 양말을 벗었더니 어머나 물집이 잡혔어 -.-; 이런 상황이 많지 않았을까 싶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오늘 설명해 드리는 물집은 가장 빈번하게 생기는 마찰 물집입니다)

 

 

1. 발바닥 물집 생기는 이유와 원인

- 물집 안에 든 액체가 무엇인가요?

2. 발바닥 물집 치료방법과 예방법

- 물집이 생기면 터뜨려야 하나요?

 

이 순서로 내용을 써내려 갈 거예요. 분명 쉽고 이해가 잘 되게 깔끔하게 설명할 거니깐 믿고 끝까지 따라와 주길 바라요. , 그럼 렛츠~ !

 

 

 

1. 발바닥 물집 생기는 이유와 원인

 

(1) 신발이 발을 탄력 있게 잡아주지 못한다

물집(영어로 Blister)이란 많이 걷거나 뛸 때 잘 생겨요. 또 많이 걷고 뛰다보면 딱 맞는 신발이라도 늘어날 수밖에 없잖아요. 마치 여름철 오래 입은 반팔티가 목덜미 부분이 늘어나는 것처럼 말이죠. 신발 끈을 잘 조여서 신발이 벗겨지진 않더라도 신발 안의 내 발은 점점 신발과는 헐거워지기 시작하지요. 이러한 상태에서 두 발을 딛고 선 지면을 걷거나 뛰면 실제 우리가 이동한 거리보다 우리 발은 더 많은 이동을 한 셈이 됩니다. 한 마디로 나도 모르게 더 많이 움직이니 물집이 잘 생기게 되겠지요. 이제 어렴풋하게 이해가 되기 시작하나요? 어느 정도 이해가 되어 준다면 참 좋겠어요~ 계속 이어서 설명할테니 끝까지 따라와 주세요!

 

 

(2) 발바닥에 마찰과 열이 발생한다

발바닥 물집 생기는 이유에는 더 중요한 조건이 남아 있어요. 많이 움직이긴 하지만 신발 속 내 발은 심각하게도 계속 마찰이 생기고 있답니다. 헐거워진 신발에 불필요한 공간(틈)이 생기면서 내 발신발 안에서 따로 노는 것지요. 이러한 마찰은 계속되면 열(마찰열)도 발생을 시켜요. 지금까지 읽은 설명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면 웬만한 독자는 슬슬 감이 잡히기 시작할 텐데요.

 

- 물집 안에 든 액체가 무엇인가요?

마찰열로 피부층(피부를 보호하는 힘)이 약해지면 피부 안쪽에서 탈이 나는 거예요. 사실 우리 피부라는 게 단순히 한 겹이 아니라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아실지 모르겠는데 피부층을 나눠보면 표피, 진피, 그 안의 조직 등등 나누게 될 거예요. 피부에 계속 마찰이 발생하면 이런 피부층의 층과 층(조직) 사이공간(틈)이 벌어지게 되어요. 그 틈에 이를테면 유체액(림프액, 단백질로 된 무색의 액체)이 가득 차오르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 물집이란 게 생기게 되어요. 이 경우 마찰(걷거나 뛸 때) 때문에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는 불편한 피부상태가 되는 거예요. 사실 물집은 손과 발에 주로 잘 나타나지만, 실상 몸 어디서든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해요. 쓰라릴 수도, 가려울 수도 또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죠. 드디어 발바닥 물집 생기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일단락 했어요.

 

 

 

(3) 물집이 잘 발생하는 상황

사실 우리 신체 중 지면과 닿는 가장 부지런한 부위가 발바닥이다 보니 어쩔 수가 없지요.

 

① 평소보다 높은 강도로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

신발이나 자신의 발과 맞지 않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한 경우

탄력 있는 양말 대신 헐렁한 양말이나 아예 신지 않은 경우

여성의 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을 장시간 신은 경우

 

 

2. 발바닥 물집 치료방법(응급처치)과 예방법

 

(1) 간단한 치료방법

발바닥 물집 치료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기본은 지켜주어야 한답니다. 때때로 예기치 못하게 생기면 함부로 터뜨린다거나 제대로 처치를 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텐데요. 따라서 물집이 생기는 상황을 맞닥뜨리면 간단하게라도 응급처치를 하고 집에 돌아와 치료방법을 따른다던지 해야 하겠지요.

 

- 물집이 생기면 터뜨려야 하나요?

물집 생기는 이유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는 자연스런 반응의 일부이기 때문에 일부러 짜거나 터뜨리기 보단 자연스레 터지게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심각한 증세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종종 짜증나게 하고 불편해서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함부로 터뜨려서 2차 감염(세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겠어요.

만약 직업이 스포츠 선수라면 어쩔 수 없이 터뜨려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이럴 땐 함부로 짜지 말고 소독하는 약품(최소한 알코올)과 기구(소독된 바늘)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추가로 연고나 항균크림을 발라주면 좋겠고, 상처가 심한 경우 통풍이 잘 되는 거즈나 붕대로 상처를 감싸주면(보호) 좋겠어요.

 

* 기본적인 발바닥 물집 치료방법 순서 (따라해 보세요!)
① 순한 비누로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깨끗이 씻어주기
② 충분히 말려서 물기를 빼주기
③ 연고항균크림 발라주기 (귀찮지만 신발에는 세균이 많답니다)
④ 붕대거즈로 감싸주기

 

 

 

(2) 예방법 필독!

 

 자신의 발 체형에 잘 맞는 신발을 신는다

② 수제화가 아니라서 찾기 쉽지 않을 때는 두꺼운 양말, 뽀송한 깔창을 활용한다

③ 멀리 장시간 이동할 때 신발이나 신발 안 양말이 젖었을 때는 가능하다면 갈아신도록 한다 (젖으면 마찰되기 쉽기 때문, 땀도 마찬가지로 양말 자주 갈아 신기)

④ 마찬가지로 장거리 행군은 미리 테이핑을 해주거나 밴드를 붙여서 마찰을 줄여주도록 한다

(A) Low-dye taping and (B) figure-8 modification of low-dye taping

 


 

 

지금까지 발바닥 물집 생기는 이유와 원인이 되는 상황, 간단한 발바닥 물집 치료방법(응급처치)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약한 물집의 경우는 적당히 케어만 하면 잘 낫고 피부의 상피층에서 알아서 감염을 막으므로 다만 2차 감염을 조심하되 스트레스 받지 않고 관리해 주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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