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박사의 궁금증 해결소

 정치테마주는 참 재미있는 영역이지 않나 싶습니다. 쉽게 큰 수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지요. 선거를 앞두고 각 당 후보의 지지율 판세에 따라 요동치는 정치테마주의 주가 변동은 선거 양상이 흥미진진할수록 투자자가 포착할 수 있는 수익의 기회 자체도 많이 생기는데요. 뚜렷한 양강 구도가 있다면 일명 시소게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양당의 후보가 서로 네거티브를 하며 한 쪽이 악재가 터지면 상대 후보에게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 변동을 수익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3의 후보가 의미 있는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보수 또는 진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정치성향이라면 향후 단일화 가능성 때문에 더욱 정치테마주가 요동칠 가능성도 높기도 해요. 다만 이번 대선 기간의 주식 시장은 약 2년의 상승장을 경험한 다음이고 경제가 어려워서 지수가 하락장이었고, 3의 후보가 보수 성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큰 수익 구조가 발생하는 장세는 아니었다고 회고됩니다.

 

 하지만 이번 20대 대선에서 보수 후보가 큰 표차로 이길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힘겹게 신승을 거두면서 결론적으로 주식 정치테마주는 급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만 승리한 보수 쪽은 결과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의 정치생명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가 되어 '안철수 관련주'가 움직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한편 정치테마주는 본래 선거 등 정치적 이벤트가 끝나면 재료 소멸 관점에서 볼 때 주가가 하락하며 제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인데요. 선거에 나선 후보와 관련하여 실제로 관계가 있는 팩트(사실)에 의해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대감, 인맥과 같이 기업의 본질에서 벗어난 상관없는 근거로 오르기 마련이므로 주가 회귀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따라서 대형 이벤트인 대선 기간이 성료되고 난 이후 장세, 즉 포스트 대선의 주식 시장에서는 당선인이 그동안 열성적으로 강조해 온 특징적인 정책주를 중심으로 봐야 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인 원자력 산업 관련주가 있는 거지요.

 

 이번 대선은 확실히 과거 대선과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주식 시장도 안철수 관련주는 단순히 정치테마주라고 보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입니다. 선거 이후 윤 당선인 - 안 대표의 회동에서도 데이터산업,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상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므로, 선거 전 TV토론이나 안 대표의 행보로 볼 때 (정치적 역할론이 아닌) 그의 전문성을 살리는 차원의 과학·기술 정책적 역할론에 주목할 만합니다.

 

 

 일각 주식 분석가들의 안철수 정치테마주만 볼 것이 아니라 정치테마주에서 일부는 단기적으로 짧게 익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되, 안 대표의 전문성을 살린 정책중심 관련주는 좀 더 길게 진득이 살펴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이제 안철수 관련주 종목을 소개하겠습니다.

 

안철수 관련주는 크게 안철수 정치테마주새 정부 정책주(안철수 정책주) 2가지로 분류합니다.

 

1. 안철수 정치테마주

안철수 관련주 : 안랩, 써니전자, 까뮤이앤씨, 휴맥스홀딩스, 한국정보공학, 오픈베이스

 

안랩, 써니전자, 까뮤이앤씨는 전통적인 안철수 정치테마주입니다. 안랩은 회사 이름을 그대로 읽으면 안철수 연구소입니다. 최대주주이지요. 대선 기간동안에도 올해 15일 장중 128,500원까지 찍었다가 등락을 거듭, 대선 직전에는 6만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만 단일화 발표 직후, 투표일 전날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좀 길게 봐도 되겠습니다. 써니전자와 까뮤이앤씨(소형 건설주)는 어쨌든 정치테마주이기 때문에 결론은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되겠지만요. 오르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는 건 맞지 않을 듯합니다. 비록 정책 이슈(건설정책)나 특징주로 묶을 수도 있겠으나 이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보통 정치인의 정치테마주를 보면 다양한 종목군이 있지만 안철수 테마주는 역시 까뮤이앤씨를 제외하면 정보산업, IT, 기술주입니다. 휴맥스홀딩스는 홍준표 테마주로도 묶인 적이 있으며 벤처 1세대입니다. 회사 자체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그리 밝아 보이진 않지만 어떻게 테마로 엮이느냐에 따라, 그리고 수급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보공학은 이렇다 할 재료는 당장은 없지만 안철수가 단일화 전에 양강 후보의 네거티브전 하에서 제 3의 후보로 상대적으로 부각되었을 때 시장에서 처음 큰 반응을 보인 종목입니다. 현재로선 길게 볼 종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픈베이스는 데이터산업 관련주이기도 하거니와 서울 종로 최재형 국회의원의 정치테마주이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새 정부의 정책주로 예상하는 만큼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 새 정부 정책주 (안철수의 정치적 지분있는 정책주)

 안철수 대표의 대선 슬로건으로 과학기술강국을 들 수 있는데요.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힘들게 성공했기에 새 정부의 과학 및 기술과 관련한 정책에서 안철수 대표가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인데요. 따라서 새 정부 정책주는 '안철수의 정치적 지분도 있는 정책주'라고 옆에 함께 적어놓았습니다. 어떤 종목이 있을까요? 참고로 아래 언급하는 종목 외에도 실제 새 정부 정책에 안철수가 참여하는 상황이 전개된다면 다른 종목이 새롭게 뜨게 될 수 있다는 점 주의 바랍니다.

 

 

안철수 관련주 : 데이타솔루션, 오픈베이스, 줌인터넷, 대신정보통신, 엑셈, 링네트, 아이티아이즈, 소프트센

 

데이타솔루션과 오픈베이스는 앞으로 기대되는 새 정부의 데이터산업과 관련해 주가가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보통 둘 중에서는 이슈에 반응하는 정도가 데이타솔루션이 더 셉니다. 종목명에서 알 수 있듯 주식투자자에게 쉽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죠.

 

줌인터넷은 검색사이트로 괜찮아 보입니다. 많이 이용해 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여유가 있다면 움직임을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라는 의견이었는데 시외 상을 가서 추후 움직임은 주시해 볼 만합니다. 대신정보통신은 유승민 테마주로도 묶였던 종목인데 지난 장에서 시외에서 줌인터넷과 함께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움직임을 지켜볼 만합니다.

 

엑셈은 일단 신성장 산업은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IT 성능관리,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을 하고 있고요. 고객사만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는 회사입니다.

 

링네트는 인터넷 보안 전문업체로 코로나 재택근무 테마로도 움직이는 종목인데요. 큰 상승폭은 기대하지 않지만 얼마나 움직임이 나올지 기대하지 않고 봐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티아이즈, 소프트센도 있지만 얼마나 움직임이 나올지 그리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종합하면 안철수 관련주가 대선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마감되었음에도 안철수 정치생명에 전기가 마련되면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대략 종목 숫자를 세어보니 열 종목이 넘습니다. 물론 테마가 안정적으로 형성된다면 추가로 관련주가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여지도 있습니다. 유익한 정보 되었길 바라고요. 공감 꾸~욱! 눌러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